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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사 아트전 - 만남과 인연 3

최종 수정일: 2021년 12월 16일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에서 2021년 12월 10일 금요일에서 12월 14일 화요일까지 부산자갈치현대화건물 3층에 위치한 자갈치갤러리에서 '빛나사 아트전 - 만남과 인연 3'를 개최했습니다.


'빛나사 아트전 - 만남과 인연'은 장애인 작가들을 동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측은히 여기기보다 작품 그 자체로 평가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고 김태완 작가와 (사)빛을나누는사람들의 박상애 대표가 2018년부터 합심하여 진행해온 미술 전시회입니다. 장애인 미술작가들이 비장애인 예술작가들을 전시회에 초대하여 함께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장애와 비장애를 가르고 벽을 세우기보다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을 보여주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애인 작가와 비장애인 작가 사이의 특별한 구분을 두지 않고 무작위로 작품을 배치하였으며, 개별 관람객의 주체적이고 열린 감상을 유도하고자 합니다.


또한 ‘만남과 인연’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장애 작가들이 마주한 현실의 벽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이들과의 경계선을 허물려는 시도를 통해 우연한 만남으로 이어진 인연을 서로 주고받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순환성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빛나사 장애인미술팀에서는 아직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보석 같은 작가들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빛나사 아트페어가 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타인과 소통하고 희망을 나누는 장이 될 수 있기를 꿈꿉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9월 지병으로 인해 안타깝게 별세하신 고 김태완 작가와 장애인 사진작가 고 최영주 작가의 유작을 만나보실 수 있기에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코로나로 인해 전시회를 한해 쉬어갈 수밖에 없었던 사이 유명을 달리한 장애인 작가들과 그 동료 작가들을 통해 그간 이들이 장애와 싸우며 얼마나 고군분투 해왔는지 재조명하고, 죽음으로 인해 사회로 환원된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희망과 나눔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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