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5일, 대저 1동에 위치한 부산 교도소를 월 1회 교정 방문 목적으로 찾았습니다.
부산 교도소를 방문한 뒤 현재 타 단체의 월 1회 교정에 참여하고 준비를 거친 다음 사단법인 "빛을 나누는 사람들" 에서도 참여하기로 되었습니다. 교정에서 만나 재소자들의 재능에 작은 보탬을 주고자 합니다.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에 편곡 작업과 노래를 함께 부르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그들이 느끼는 자신들의 무력함, 죄 의식 속에서 "함께"라는 공동체의 가치를 나누고자 합니다. 비록 작은 힘일지 몰라도, 편지 쓰기 등 작은 활동을 하며 장애인 분들과 소외 계층을 위해 보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뿐 아니라 미술전에 재소자의 디자인 도안을 참여케 하고자 승인을 받았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으로 사회에 격리되어 있지만, 자신들의 범죄로 인한 죄스러운 감정으로 무력함을 호소하는 파트너가 세 명 있었습니다. 재소자들에게 그들이 결코 사회에서 외톨이가 아님을, 그저 공간의 제약임을 새겨주었습니다. 세 명의 재소자들 중 31세 청년은 꿈을 가지고 다시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움이 허용될 때까지 ,마음과 생활 태도를 바로잡아 본디의 옳은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발전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부산 교도소 교정에 있는 나무들에는 꽃망울을 터트린 꽃들이 많았습니다. 그 꽃들은 제가 작은 힘일지 몰라도, 이 힘으로 예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한 번 더 다짐하게끔 만들어줬습니다. 이 다짐이 변함 없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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